상하이의 셋째 날은 다행히 날씨가 아주 맑았습니다. 쨍쨍한 햇살 아래 상하이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우캉맨션과 프랑스 조계지를 구석구석 누비고, 마지막 밤의 하이라이트인 야경까지 완벽하게 즐긴 하루를 기록해 볼게요.
1. 상하이의 랜드마크: 우캉맨션 & 플라타너스 거리
10호선을 타고 조금 걷다 보면 거대한 배 모양의 우캉맨션이 나타납니다. 상하이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르는 필수 코스죠!

• 포토존 팁: 우캉맨션 정면도 예쁘지만,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 보세요. 울창한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터널처럼 이어지는데, 그 싱그러운 청량감이 정말 미쳤습니다! 여기서 찍은 사진만 수백 장은 될 것 같아요.
• 우캉맨션 발코니: 가까이서 보면 유럽풍 발코니가 너무 예뻐서 잠시 프랑스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2. 프랑스 조계지의 감성: 소품샵 & 플리마켓
프랑스 조계지 방향으로 걷다 보니 운 좋게 주말 플리마켓을 만났습니다.

• 쇼핑 주의: "핸드메이드"라던 귀여운 키링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절반 가격인 걸 발견하고 살짝 충격! 남의 손(Hand)으로 만든 거였나 봐요. ㅋㅋㅋ

• GRAF&WU: 그냥 귀여워서 들어갔다가 결국 카드를 내밀고 말았습니다. 화가 많은 요즘 제 상태와 딱 맞는 '화산 폭발' 디자인을 득템했어요! 🌋
3. 상하이 핫플 정복: 쓰촨시티즌 & 곰돌이 커피

• 쓰촨시티즌: 한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맛집답게 음식들이 입에 잘 맞았습니다. 특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계란 두부 부침은 무조건 추천드려요! 시그니처인 바질 칵테일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 13DE MARZO: 그 유명한 곰돌이 인형을 주는 커피! 30분 넘게 기다려 겟했습니다. 커피값에 인형값이 포함된 느낌이지만, 곰돌이를 안고 걷는 그 기분만큼은 최고였어요.
4. 슈프림(Supreme) 매장 & 공원 산책

언니를 따라 슈프림 매장도 들렀습니다. 웨이팅은 10분 정도로 짧았고, 제품 재고가 넉넉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 깜짝 댄스파티: 슈프림 근처 공원에서 존잘 모델남들을 따라가다 우연히 마주친 광란의 댄스파티! 상하이 사람들의 넘치는 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5. 동방명주 & 와이탄 야경
상하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와이탄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인파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 야경 관람 팁: 사람이 너무 많아 제치고 나갈 수가 없을 정도였지만, 의지의 한국인답게 팔을 높이 들어 동방명주 샷을 건졌습니다! 불 켜진 와이탄은 정말 예뻤지만, 조용히 감상하기엔 인파가 조금 버거울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셔요. 😂
6. 상하이의 마지막 만찬: 카오위(Kao Yu)
마지막 밤의 메뉴는 한국인 픽 맛집으로 유명한 Riverside & Courtyard의 카오위입니다.

• 후기: 양념에 촉촉하게 쪄진 통통한 생선 요리가 정말 딜리셔스! 사방에서 한국어가 들릴 만큼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곳이었어요. 상하이 맛집들은 마지막까지 실망하게 하지 않네요.
화려한 도시 풍경과 아기자기한 감성이 공존하는 상하이의 마지막 밤이 이렇게 지나갑니다. 내일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상하이의 낭만을 듬뿍 담은 셋째 날 기록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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