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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뉴욕 여행 #2] 뚜벅이 뉴욕 감성 투어: 하이라인부터 리틀 아일랜드 산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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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나온 뉴욕 여행 두 번째 날! 오늘은 건축학과 동생이 추천해 준 베슬을 시작으로 언니의 뉴욕 최애 스팟인 리틀 아일랜드까지, 뉴욕의 청량한 감성을 가득 느끼며 걸어 다닌 하루를 기록해 봅니다.



1. 하이라인 산책과 최애 스팟 리틀 아일랜드

첼시마켓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을 세우고, 출발지는 베슬(Vessel)로 결정했습니다.

• 베슬: 베슬 내부에 들어가려면 티켓을 끊어야 해서 가볍게 외관만 구경한 뒤 표지판을 따라 무작정 걸었습니다.

• 하이라인: 걷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이라인 산책로로 이어졌는데, 길 건너편에서 왕 비둘기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산책길 자체가 너무 감성 넘치고 예뻐서 사진을 찍고 구경하느라 20분은 서 있었던 것 같아요.

• 리틀 아일랜드: 하이라인을 따라 도착한 리틀 아일랜드는 왜 언니가 최애 장소로 꼽았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는 곳이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려는데 미국 잼민이들에게 "와썹(What's up)" 소리를 듣고 바로 길을 틀어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2. 첼시마켓 찐 맛집 정복과 스벅에서의 웃픈 실수

열심히 걸었으니 이제 첼시마켓에서 배를 채울 차례입니다.

• 피쉬타코 대성공: 언니가 추천해 준 뉴요커 찐 맛집에서 피쉬타코를 먹었습니다. 평소 생선과 향신료를 싫어하는 편인데도, 뉴욕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개인적으로 이 피쉬타코가 제일 맛있었을 정도로 감동적인 맛이었습니다.

• 팻 위치 브라우니: 아주 옛날에 맛있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서 팻 위치 베이비 브라우니를 먹어보았습니다. 소문대로 아주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 스타벅스 코코아 듀오 사건: 첼시마켓 내부가 너무 북적거려서 쉬어갈 겸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원래는 카라멜 브륄레 라떼를 마시려다가 '겨울이고 미국이니까 코코아를 마셔야지' 하는 생각에 무심코 핫 코코아 듀오 플라이트를 주문했습니다. 직원이 가져가려면 컵이 작고 두 개라 좀 웃길 거라고 할 때 알아챘어야 했는데, 혼자 코코아 두 잔을 시킨 우스운 여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궁금해서 둘 다 마셔보았는데 민트는 별로였고 카라멜은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3. 브라이언트 파크 크리스마스 마켓과 도심 속 성당

커피 수혈 대신 코코아 수혈을 마치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야겠다는 생각에 언니가 추천해 준 브라이언트 파크로 향했습니다.

• 브라이언트 파크: 도심 속에 펼쳐진 아이스링크는 무척 낭만적이었지만 빌리는 가격은 꽤 현실적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을 시작했는데 마치 홍대 한복판에 온 것처럼 사람이 너무 많아서 I인 저는 급격하게 기가 빨리기 시작했습니다.

• 브라이언트파크 트리: 인파에 밀려 물밀듯이 이동하다가 어느 구석탱이에 도착했는데, 그곳에 서 있는 트리가 너무 예뻐서 또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습니다.

• 뜻밖의 성당: 마켓 구경을 마치고 무작정 걷다 보니 사람들이 어디론가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갔는데,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당을 발견했습니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눈에 담으며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보았습니다.



뉴욕 거리 곳곳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며 걷고, 걷고, 또 걸었던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 들러 소소하게 기념품 쇼핑까지 마친 후 알찼던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뉴욕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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